미국 배당주는 미국에 상장된 기업 중 정기적으로 배당금을 지급하는 주식을 말합니다.
꾸준한 현금 흐름을 만들어주기 때문에 많은 투자자들이 선호하죠.
하지만 단점도 분명 존재합니다.
이번 글에서는 미국 배당주 단점에 대해 하나씩 짚어보겠습니다.
2. 미국 배당주의 주요 단점 5가지
환율 리스크
미국 배당주는 달러로 배당금을 지급하기 때문에, 환율 변동에 따른 리스크가 큽니다.
예를 들어, 원화가 강세를 보이면 같은 달러 금액을 받더라도 원화 환전 시 가치가 줄어들죠.
반대로 원화가 약세일 때는 이득을 볼 수 있지만, 문제는 환율 예측이 쉽지 않다는 것입니다.
장기 투자 시 환율 변동은 누적되기 때문에, 특히 환율이 급격하게 변화할 경우 수익률에 큰 영향을 미칩니다.
환율 헷지(Hedge) 전략을 사용하거나, 환율이 안정적인 시기에 환전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이중과세 문제
미국 배당주는 이중과세가 발생합니다.
미국에서 15%의 원천징수를 먼저 하고,
한국에서 다시 15.4%의 배당소득세를 부과합니다.
결과적으로 배당금의 약 30.4%가 세금으로 빠져나가죠.
예를 들어, 100만원의 배당금을 받는다고 하면,
미국에서 15만원, 한국에서 15.4만원이 빠져나가 69.6만원만 실질 수익으로 남습니다.
이중과세를 줄이기 위해서는 외국납부세액공제를 신청할 수 있지만,
이 과정이 다소 복잡하고 모든 금액이 환급되는 것도 아닙니다.
세금 부담이 크기 때문에, 세후 수익률을 정확히 계산해보는 것이 중요합니다.
성장성 부족
미국 배당주는 대부분 블루칩(Blue Chip) 기업이 많습니다.
이 기업들은 오랜 기간 동안 안정적인 수익을 창출해왔기 때문에
배당금을 꾸준히 지급할 수 있는 것이죠.
하지만 이러한 기업들은 이미 성장이 어느 정도 마무리된 상태라,
급격한 주가 상승을 기대하기 어려운 경우가 많습니다.
반면, 신생 IT 기업이나 스타트업들은 배당을 거의 지급하지 않고
성장에 집중하기 때문에 주가 상승 폭이 훨씬 큽니다.
따라서 배당 수익을 안정적으로 가져가려면 미국 배당주가 좋지만,
자본이득을 목표로 한다면 성장주가 더 적합할 수 있습니다.
주가 변동성 리스크
배당주는 안정적일 것 같지만, 실제로는 주가 변동성이 존재합니다.
특히 금리 인상이나 경기 침체가 발생할 경우,
배당을 지급하던 기업들이 배당금 지급을 축소하거나 중단할 수 있습니다.
대표적인 사례로, 2008년 금융위기 당시 많은 은행주들이
배당을 대폭 축소하거나 중단하면서 투자자들이 큰 손실을 입었습니다.
안정적인 배당 수익을 기대하고 투자했지만,
시장 상황에 따라 배당금이 줄어드는 리스크를 감수해야 합니다.
인플레이션 리스크
미국 배당주는 고정된 배당금을 지급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하지만 물가가 상승하면, 실질적인 배당 수익률이 줄어들게 되죠.
예를 들어, 연 5% 배당 수익을 얻더라도
물가가 5% 이상 상승하면 사실상 수익을 본 것이 아닙니다.
특히 고물가 시대가 지속되면,
배당금의 실질 가치는 계속 하락할 수밖에 없습니다.
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배당성장주에 투자하는 방법도 있지만,
배당 성장주 역시 주가 변동성과 환율 리스크가 존재하니
신중한 선택이 필요합니다.
3. 미국 배당주와 국내 배당주 비교
| 항목 | 미국 배당주 | 국내 배당주 |
|---|---|---|
| 환율 리스크 | 높음 (환율 변동에 민감) | 거의 없음 |
| 이중과세 | 미국 15% + 한국 15.4% | 한국 15.4% |
| 배당률 | 3~5% (일반적) | 2~4% (일반적) |
| 성장성 | 낮음 (대부분 블루칩) | 높음 (성장 기업 포함) |
4. 미국 배당주 투자에 대한 경험담
제가 처음 미국 배당주에 투자했을 때, 매달 들어오는 배당금이 정말 기분이 좋더라구요.
하지만 환율 변동에 따른 수익 차이가 생각보다 크다는 걸 알게 됐어요.
특히 2022년 환율이 1,400원까지 오르면서 배당금이 더 많아졌지만,
다시 1,200원으로 떨어지니까 15%나 수익이 감소하더라구요.
게다가 이중과세로 인해 예상보다 실질 수익이 많이 깎였어요.
그래서 지금은 배당주 투자 시 환율과 세금 문제를 항상 체크하고 있습니다.
경험해보니 단순히 배당률만 보는 건 큰 실수가 될 수 있더라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