컴퓨터 본체를 새로 구매하려고 하면 정말 많은 고민이 생기죠. CPU, 그래픽카드, 메모리부터 시작해서 브랜드, 호환성, 예산까지 신경 쓸 부분이 한두 가지가 아닙니다. 구매 전 어떤 부분을 우선으로 고려해야 하는지 정리해 드릴게요. 이 글에서는 예산부터 부품 선택, 브랜드, 사양 비교까지 한 번에 체크할 수 있도록 도와드립니다.
1. 예산 설정이 가장 먼저
컴퓨터 본체 가격은 30만원대 보급형부터 200만원이 넘는 고급형까지 다양합니다. 먼저 사용할 목적에 맞춰 예산을 정하고 그 안에서 사양을 선택해야 합니다. 예를 들어, 단순 사무용이라면 50~70만원 선에서도 충분하지만, 고사양 게임이나 영상 편집은 최소 150만원 이상을 생각해야 합니다.
2. CPU와 그래픽카드 선택
CPU는 컴퓨터의 두뇌 역할을 하고, 그래픽카드는 화면 처리 성능을 결정합니다. 게임·영상 편집을 주로 한다면, CPU는 인텔 i5 이상, 그래픽카드는 RTX 3060급 이상을 추천합니다. 사무·인강용이라면 내장 그래픽이 있는 CPU만으로도 충분합니다.
3. 메모리와 저장장치
요즘은 기본 16GB RAM이 표준입니다. 저장장치는 SSD가 필수인데, 최소 500GB 이상을 권장합니다. HDD는 대용량 저장용으로만 추가하면 됩니다.
4. 확장성과 호환성
메인보드가 향후 업그레이드를 지원하는지도 중요합니다. PCIe 슬롯, 메모리 슬롯 수, NVMe 지원 여부를 확인하세요. 특히 전원 공급 장치(파워)는 정격 600W 이상을 선택하면 안정성을 확보할 수 있습니다.
5. 브랜드와 A/S
브랜드별로 품질과 A/S 기간이 다릅니다. 1년 보증만 제공하는 곳도 있고, 3년 이상 보증을 해주는 곳도 있습니다. 브랜드를 선택할 때는 서비스 센터 위치와 평판도 꼭 확인하세요.
6. 직접 조립 vs 완제품
구분 | 장점 | 단점 |
---|---|---|
직접 조립 | 비용 절감, 원하는 부품 선택 가능 | 호환성 문제 발생 가능, A/S 번거로움 |
완제품 | 호환성 보장, A/S 용이 | 부품 선택 제한, 비용이 다소 높음 |
7. 구매 시기
신제품 출시 시기 직전이나 블랙프라이데이, 연말 세일 기간에 구매하면 10~20% 저렴하게 살 수 있습니다. 그래픽카드 가격 변동 시기에 맞추면 더 큰 절약이 가능합니다.
저는 2년 전에 영상 편집용 본체를 맞추기 위해 여러 카페와 커뮤니티에서 정보를 수집했습니다. 처음엔 완제품을 살까 했지만, 가격 대비 성능이 아쉬워서 직접 조립을 선택했어요. CPU는 라이젠 7, 그래픽카드는 RTX 3070을 선택했고, 메모리는 32GB로 업그레이드했습니다. 조립하면서 부품 호환 문제로 시간을 좀 쓰긴 했지만, 결과적으로 예산 180만원 안에서 원하는 성능을 얻었습니다. 2년이 지난 지금도 고해상도 영상 편집이 문제없이 돌아가고, 게임도 최고 옵션으로 즐길 수 있습니다. 무엇보다 직접 조립해서 애착이 크고, 고장 시 부품 교체도 스스로 할 수 있는 자신감이 생겼습니다.
정리
컴퓨터 본체를 살 때는 예산 설정 → 용도별 사양 결정 → 브랜드·A/S 확인 순서로 접근하는 게 가장 좋습니다. 여기에 구매 시기와 할인 정보를 활용하면 성능과 가격 모두 만족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