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차된 차를 긁었을 때 어떻게 해야 할까요? 갑자기 닥친 상황을 잘 대처하려면 단계별로 침착하게 행동하는 것이 중요해요. 우왕좌왕 하다가 잘못하면 큰 돈 나가고 문제도 심각해질 수 있어요. 운전 초기에는 이런 사고가 일어날 수 밖에 없는데요. 저도 몇 번의 가벼운 주차 긁힘 사고를 당하기도 하고 내기도 해봐서요. 주차된 차 긁었을때 대처하는 몇 가지 요령을 공유해 드리려고 해요.
현장 상황 파악 및 증거 확보
긁힌 부분의 사진이나 영상을 찍어 증거를 확보하세요. 혹시 모를 상황에 대비해 주변에 블랙박스가 장착된 차량 정보도 알아두는 것이 좋아요. 사진으로 촬영을 해 두시면 도움이 되기도 합니다.
조언
만약 가해자가 도망간 경우, 벌금이 부과될 수 있어요. 요새는 cctv가 워낙 많아서 그냥 가면 왠만해서는 안잡힐 수 없으니까요. 민사 소송을 통해 차 수리비용을 청구할 수 있습니다. 도로가 아닌 곳에서는 도로교통법이 적용되지 않아 처벌 방법이 제한적일 수 있어요.
지인이나 보험사에 먼저 문의
혹시 차에 대해 잘 알거나 경험이 있는 지인이 있다면 상황에 대해 조언을 먼저 구해 보세요. 차주와 연락한 후에 상대방의 요구에 대처를 해야 하는데 당황하지 않고 조리있게 대처하기 위해서요. 보험사에 대략적인 상황을 이야기하고 조언을 구해도 됩니다. 다만 절대 사고접수를 먼저 하지는 마세요. 저는 이걸 몰라서 문의하다가 사고접수를 해버려서 나중에 사고 건수로 잡혔더라고요.
차주와의 연락 및 합의
상대 차주에게 연락하여 사고 상황을 정중하게 설명하고 사과하세요. 보험 처리 여부나 현금으로 합의할지 상의해야 합니다. 큰 사고가 아니라 대체로 합의를 많이 하는 편인데요. 접촉 부위와 수리 정도를 파악해서 소액으로 수리가 될 것 같으면 현금 합의가 나을 수 있으며, 비용이 큰 경우 보험 처리를 고려해야 해요.
현금 합의
경미한 스크래치: 긁힘의 정도가 경미하고, 도색만으로 해결 가능한 경우 10만 원에서 30만 원 사이의 합의금이 적당할 수 있습니다.
범퍼나 문짝 도색 필요: 큰 스크래치나 도색이 필요한 부위에 대해서는 50만 원 정도의 합의금이 적절할 수 있습니다.
부품 교체 필요: 부품 교체가 필요한 경우, 예를 들어 범퍼를 교체해야 하는 상황이라면 70만 원에서 100만 원 사이의 합의금이 필요할 수 있습니다. 이 경우, 부품의 가격과 교체 작업에 드는 노동비용을 고려해야 합니다.
차량의 종류
국산차 대비 외제차: 국산차의 경우 위에서 언급한 금액이 적용될 수 있으나, 외제차의 경우 부품 가격과 수리비가 더 높기 때문에 합의금이 2배 가까이 높을 수 있습니다. 따라서 외제차를 긁었다면 국산차보다 높은 합의금을 예상해야 합니다.
보험 처리 절차
보험 처리를 선택한 경우, 가입한 보험사에 연락하여 사고 접수를 하세요. 보험사에서는 사고의 경위 확인 및 필요한 조치를 안내할 거예요.
물적 할증 기준금액
일반적으로 물적 할증 기준금액(사고 시 수리비용의 기준 금액)을 초과하지 않는 범위 내에서는 보험료가 크게 올라가지 않습니다. 그러나 이 기준금액을 초과할 경우, 할증이 적용되어 보험료가 올라갈 수 있습니다.
할증율
할증율은 사고의 크기, 과실 비율, 보험사의 정책 등에 따라 다릅니다. 일반적으로는 사고 한 건에 대해 일정 비율로 보험료가 올라갈 수 있으며, 이는 다음 보험 갱신 때 적용됩니다.
주차된 차 긁었을때는
사고로 인한 스트레스로 너무 자책하지 말고 상황을 침착하게 대처하세요. 이런 경험들이 쌓이면 앞으로 주차나 운전 시 더욱 주의를 기울이게 되고 사고도 줄어들게 되니까요.
